진선미 여성부 장관과 함께한 전북 여성지도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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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25 13:10 조회1,728회 댓글0건본문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23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전북지역 결혼이주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신상기 기자
전북 여성계가 여성의 인권과 청소년 안전망 구축을 위한 법과 제도의 현실화, 실효성 있는 여성일자리 정책의 필요성 등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23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하는 전북여성지도자 간담회’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먼저, 여성 인권과 관련해 젠더 거버넌스 방식으로 거의 폐쇄에 이르고 있는 최초의 사례인 전주 성매매집결지의 변화상과 여성들에 대한 자활지원대책 등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여성 정치 참여 확대뿐 아니라 각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여성 고위관리직의 비율을 높이는 일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됐다.
또 청소년 문제와 관련해서는 쉼터 등에서 단 몇 개월만의 생활로는 독립할 수 없는 구조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위기의 청소년 문제가 과거와 달리 조현병, 자살, 자해 등으로까지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에 맞춰 청소년 상담사의 역할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인 문제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여성일자리와 관련해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여성새일센터의 역할과 권한 강화, 직장 내 갑질과 성폭력·성희롱 근절 방안 마련, 지난 4월 발의된 간호법에 대한 관심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오는 2023년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세계잼버리와 관련해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협력도 요구됐다.
이에 대해 진선미 장관은 “위기의 청소년들을 살피는 상담사들의 안전에 대한 부분도 구체화하기까지 시일이 걸리겠지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고, “새일센터가 사업을 키워오다 보니 범위가 너무 넓어져 있는 상태여서 열악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 장관은 “최근 정부 각 부처별로 성평등담당정책관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같이 논의해나가는 구조를 만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소개하며, “현장에서 여성의 권리나 성평등 지수를 높여가기 위한 이슈를 만들고 고민해주고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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