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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 45년사 발간에 앞장선 김경희 회장·조덕이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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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2-09 12:20 조회5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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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걸어온 45년의 열정과 도전의 시대를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1975년 4월 19일에 발족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성의 목소리를 정부와 사회에 반영하고, 각종 사회문제 속 여성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작지만 의미있는 활동을 펼쳤던 전북 여성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기록물 발간에 적극적으로 나선 김경희 회장과 조덕이 편집위원장은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는 일은 다음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편집자주>

코로나19로 자유롭지 못했던 지난 1년 동안 전북여성단체협의회(이하 전북여협)은 지나온 일을 살펴보고 정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45년사에 빠짐없이 정리하고자 역대 회장의 활동을 눈이 빠지도록 보고 또 보고 찾고 또 찾았다. 손글씨로 또박또박 쓴 초창기 회의록부터 지역신문 기사 등 여러 곳에 산재해 있던 기록물을 모았다. 전북여협의 지난 시간과 함께했던 수많은 여성계 인사들의 행적도 책에 기록으로 남겨 후배 여성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지난한 과정을 거쳐 명쾌한 답을 얻기까지 여성계 선후배인 두 사람의 팀워크가 한몫했다.

지난 19일 전북여협 사무실에서 만난 김경희 회장은 “어느 단체나 역사가 있게 마련이고 역사를 잘 정리해서 후배들에게 넘겨주는 것은 지나온 시간 속에 쌓아온 수많은 지혜를 남겨주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취임 전부터 전북여협의 역사를 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고령의 역대 회장님들을 뵌 순간 더욱 굳어져 더 늦기 전에 생전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겨서 무작정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옛말에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다. 전북여협 제9대 회장을 역임한 조덕이 우석대 명예교수를 편집위원장으로 위촉하게 되면서 45년사 발간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조덕이 편집위원장은 책 발간을 위한 예산 확보부터 집필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몸을 던졌다. 부족한 사료였지만, 양질의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었던 이유다.

조덕이 편집위원장은 “45년사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이를 통해 전북여협 45년간의 역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45년이라는 방대한 역사를 정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조 편집위원장도 “무엇보다 45년사의 집필방향 선정하는 일이 어려웠고, 흩어져 있던 방대한 자료들을 찾아 정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며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함께 해준 편집위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모든 원고와 자료를 검토하는 일 또한 모두 편집위원장의 몫이 되다 보니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꼬박 1년이 걸린 셈이다.

직접 집필자로도 참여한 조 편집위원장은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큰 일들을 해왔던 전북여협의 지난 시간을 반추하면서 함께 걸어온 여러 여성 지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전북여협은 시대적 상황에 걸맞게 여성과 가정,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추진했다. 저축생활, 의식개혁, 역량개발, 지도자 육성, 환경문제, 이주여성정착, 양성평등, 국제교류, 정치교실, 전북여성합창대회와 전북여성영화제 등 그 내용도 방대했다.

이러한 전북 여성계의 발자취를 일일이 확인하고 정리하다 보니 두 사람은 벅찬 마음이 들었다고.

김 회장은 “지나온 45년은 열정과 도전의 시대였다. 그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여성의 권익향상과 양성평등을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선배님들의 노력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앞으로는 산적한 여성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180만 전북인구의 50%인 여성 자신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가는 여성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여성이 행복한 전라북도가 되기 위해 전북여협은 우리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후배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조 위원장은 “AI시대 4차 산업시대에 돌입해 기술과 인간 상상력의 결합이 만들어낸 신세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만큼 자신을 성장시키고, 자기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여 새로운 시대에 적응해 살아가야 할 것이다”며 “이런 때 일수록 건전한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며,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만큼 과감한 변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북여협은 오늘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45년사 출판기념회는 24일 오후 2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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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s://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1765&sc_section_code=S1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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