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희)는 24일 오후 2시부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전북여성단체협의회 45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 1975년 4월 19일에 발족해 여성정책의 주체로서 여성지위향상 발전에 한 몫을 담당해 온 전북여성단체협의회는 36개 회원단체의 7만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장대한 역사만큼이나 산재해 있던 활동 기록들을 정리해 45년사를 발간했는데, 전북여성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할 만큼 의미가 남다른 결과물이 나왔다. 여성운동의 초창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낮은 여성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서 여성인권은 물론이고 불평등하고 성차별적인 법과 제도를 개선해나가고자 거리운동도 불사했던 시절을 사진과 함께 보존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 오경진 전북여협 명예회장, 허명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함께했다.

이날에는 45년사 발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전북여헙 제2대 현상봉 회장, 제5대 은종인 회장, 특별사업위원회 김화자 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45년사 편집위원장을 맡은 제9대 조덕이 회장과 전북여협 발전에 힘쓴 오영순 전 전북도 초대 복지여성국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김경희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기록은 과거를 돌이켜 오늘에 이르게 된 역사를 이해하고 변화의 시대에 슬기롭게 적응해 가는 지혜를 배워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할 수 있는 자료다”며 “앞으로도 전북여협은 든든한 역사를 바탕으로 여성의 권익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역할을 다 할 것이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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